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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5W 듀얼 USB-C 충전기 개발…“지원 문서 유출”


입력 2022.04.11 09:17 수정 2022.04.11 09:1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나인투파이브맥, 애플 홈페이지서 포착

출시 불분명…여러대 기기 사용자 적합

애플 충전기. 나인투파이브맥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USB-C 타입의 35와트(W) 듀얼 충전기(어댑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애플 홈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지원 문서가 게시된 것을 포착했으나 곧 삭제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 여러 단말 제조사는 이미 자체적으로 듀얼 전원 어댑터를 판매하고 있고 서드파티 업체들도 멀티포트 PD 충전기를 판매 중이나, 아직 애플이 이를 공식 출시한 적은 없다.


듀얼 충전기가 출시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애플 생태계의 여러 모바일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35W 전력은 여러 대의 아이폰과 액세서리를 충전하기에 충분하다”며 “예를 들면 최대 27W 속도로 고속충전이 가능한 ‘아이폰13 프로맥스’와 5W 속도의 ‘애플워치7’과 같은 액세서리를 함께 충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지원 문서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제품이 애플의 새로운 질화갈륨(GaN) 충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 제품 소식에 정통한 분석가 밍치궈 역시 최근 애플이 30W 출력과 새로운 디자인의 GaN 충전기를 올해 중 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GaN 기술을 채택하면 충전 라인업을 간소화하고 듀얼 포트 설계, 빠른 속도 등 더 다재다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GaN 충전기는 일반적으로 비 GaN 충전기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충전기가 출시돼도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예상대로 애플 지원 문서에서는 어댑터에 USB-C 케이블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제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불분명하고 계획이 완전히 폐기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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