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8개부처 인선 "유능한 분 선정…인재 할당 안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도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인선 기준에 대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주실 분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며 "(인재)할당이나 안배는 하지 않았다. 각 부처를 유능하게 맡아 이끌 분을 찾아 지명하다 보면 결국 지역·세대·남녀가 다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지방 찾는 윤석열·인수위…"지역균형발전은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현실감 있는 지역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지방을 찾는다. 현지 상황을 두 눈으로 보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두 귀로 들어 실제로 반영 가능한 정책을 만들겠다는 목적에서다. 정치권에선 해결돼야 할 다양한 지역 현안이 여전히 다수 있는 만큼 당선인과 인수위의 이번 지방 방문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선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부터 "지역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지방 방문에 대한 의지를 지속 밝혀왔다.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의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도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 사항이 됐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지방선거 52일 전인데 아직도 선거구가…박홍근·권성동 극적 합의 이룰까
6·1 지방선거가 불과 5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는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광역의원 정수가 먼저 확정돼야 기초의원 선거구도 획정할 수 있어 800여 명의 광역의원과 3000여 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할 선거구가 선거 52일 전까지 획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각각 원내지도부를 새로 선출한 여야가 '데드라인' 전까지 극적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초 첫 만남을 갖고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과 일대일 대결해야" 안민석, 조정식·염태영에 단일화 전격 제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이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게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민주당 '당내파' 경선주자들의 지지율을 묶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를 상대로 맞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조정식·염태영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정중하게 제안드린다"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우리 3인은 정치적 뿌리가 같기에 단일화의 명분과 당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정국' 본격화…민주당, 한덕수 청문특위위원 첫 회의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첫 내부 회의를 연다.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준비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인사청문특위위원으로 임명된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특위 간사를 맡게 된 강병원 의원을 비롯해 남인순·김의겸·김회재·신동근·이해식·최강욱 의원은 청문회 일정을 점검하고 한덕수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정보를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 살해에도 협상 지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 살해 상황에서도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협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실무 대표단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신속한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세를 뒤집을 만큼 서방의 무기 지원물량이 충분한지 묻는 말에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물론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돌입…오후 8시 출구조사 발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시작됐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가 프랑스 전역에서 이날 오전 8시 시작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끼리 2차 투표에서 맞붙게 된다.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7시다. 다만 파리와 마르세유, 리옹 등 대도시에서는 오후 8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할 수 있다.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8시에 나온다.
▲코로나 신규 확진 16만4481명…이틀 연속 10만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만4481명 늘어 누적 1533만36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8만5566명보다 2만1085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23만4265명보다는 6만9784명 줄었다.
발표일 기준 일요일(집계일 기준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7일(16만3558명) 이후 6주 만이다.
▲3월 외식물가 24년 만에 최고…햄버거 10%·짜장면 9%↑
지난 달 외식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6.6% 올랐다. 1998년 4월 이후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39개 외식 품목이 모두 올랐다. 갈비탕(11.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죽(10.8%), 햄버거(10.4%), 생선회(10.0%)도 작년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올랐다.
▲'세계 최강 재확인' 최민정,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심석희 5위
최민정(성남시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서도 주종목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59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킴 부탱(캐나다·2분24초201)과는 큰 차이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최민정은 3바퀴 남기고 두 번째 코너에서 선두로 올라서더니 이후 압도적인 레이스를 과시하며 1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