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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채무불이행 직전 단계


입력 2022.04.09 14:43 수정 2022.04.09 14:4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SD등급으로 낮췄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S&P는 전날 러시아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CC등급에서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하는 SD등급으로 강등시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SD등급은 전체 국가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지 못할 때 적용되는 등급으로,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디폴트의 직전 단계다.


다만 러시아 루블화 표시 채권의 등급은 CC수준을 유지하며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했다.


S&P는 조만간 서방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밝혔다.


S&P는 “투자자들이 루블화로 지급되는 이자를 달러화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며 “러시아 정부도 도래하는 채권의 이자를 30일 유예기간 내 달러화로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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