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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추락 헬기 발견, 해저 58m서 확인…실종자 수중 수색中


입력 2022.04.09 11:17 수정 2022.04.09 11:2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해양경찰청, 해군의 표면공급잠수 기법 이용해 헬기 동체 인양 시도

해양경찰청 소속 S-92 헬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동체가 9일 새벽 발견됐다. 해경은 수중 실종자 수색 및 헬기 동체 인양 등을 시도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인근 해역 해저 약 58m 지점에서 남해해경청 소속 헬기인 S-92 동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군의 표면공급잠수(SSDS) 기법을 이용해 수중 실종자 수색 및 헬기 동체 인양을 시도하고 있다.


이후 심해잠수사가 해경 헬기에 와이어를 설치하면 함정 크레인을 이용해 헬기 동체를 함정 갑판 위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해경은 이와 함께 해상에서 실종자가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경비함정 5척과 해군 군함 3척 등을 투입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8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부기장인 정두환(51) 경위와 전파탐지기를 조종하는 전탐사 황현준(28) 경장이 순직했고, 정비사인 차모(42) 경장은 실종됐다. 기장인 최모(47) 경감은 사고 발생 15분 만에 해경 경비함 3012함에 구조됐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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