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 2층 대강당에서 금융소비자리포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올해 리포터로 신규 선발된 총 323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47명만 참석했다.
금감원은 신규 선발된 리포터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상징기를 전달했다. 아울러 리포터 기본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전년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발대식에 참석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1년을 맞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그간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리포터들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리포터들은 향후 1년 간 맡은 임무를 다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리포터들은 금융거래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금감원에 제안하고,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현안이 발생하거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감독 정책이 시행되는 경우 이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금감원은 리포터 활동에 따른 제보내용에 대해 건 단위로 5만워에서 50만원의 제보수당을 지원하고, 활동기간 종료 후에는 연간 실적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 리포터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포터 활동을 통해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