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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 "이은해 아직 한국에…다른 공범 도움으로 잠적했을 것"


입력 2022.04.08 15:24 수정 2022.04.08 11:2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인천지방검찰청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이은해와 조현수가 아직 해외로 도망치지 못하고 한국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7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고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개연성도 높다. 만약 공범이 도와준다면 아직은 한국에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여럿일 경우 다른 공범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 공범이 이은해, 조현수의 도피를 도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다만 밀항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악성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고소 해서 합의금을 받은 흔적이 있어 돈은 일단 있다. 그 돈으로 해외 밀항을 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살인사건 검거율이 99%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다. 물론 금방은 아니겠지만 검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북면 도대리 용소폭포에서 윤상엽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사건을 의미한다.


경찰은 단순 물놀이 사망사건으로 보고 그해 10월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으나 이은해가 남편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조현수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이 2021년 2월 조사에 착수, 살인 및 보험사기 미수 혐의를 잡아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21년 12월 13일 검찰 조사를 받은 다음날 잠적해, 지금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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