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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산 형성과정, 청문회서 성실히 잘 설명할 것"


입력 2022.04.08 10:26 수정 2022.04.08 10:2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0년간 재산 40억원 늘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자택과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잘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해명자료를 냈고 또 (재산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설명하는 것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성실하게 말씀드리면 (청문) 위원들도 잘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지난해 수십억원대의 정기예금이 입금됐다'는 지적에 "은행 간 금리 차이 때문에 이동은 있었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트렌드로 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공지된 것보다 일찍 출근해 취재진을 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한 후보자는 "어제는 조찬이 있었는데, 조찬이 끝나고 나니 시간상 집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고 해서 (일찍 사무실에 들어갔다)"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전날 국회 제출됐다. 한 후보자의 재산은 10년 만에 약 두 배 증가한 82억원으로, 공직 은퇴 후 재산형성 과정이 국회 인사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약 4년간 고문으로 일하며 18억원 가량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 과거 통상분야 고위직으로 일할 당시 서울 종로구에 보유한 단독주택을 외국계 기업에 임대해 준 것에 대해 이해충돌 의혹이 있다는 논란 등에 휩싸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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