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애플과 특별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애플은 기존 국내 매장에서 내부 직원들이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운영해왔다. 명동 매장에서는 이에 더해 국내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세션들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인데, 그 첫 아티스트가 세븐틴이다.
애플은 ‘케이팝(K-POP) 투데이 앳 애플 리믹스 세션’을 통해 세븐틴의 신곡 ‘달링’(Darl+ing) 트랙을 아이패드와 개러지밴드를 활용해 리믹스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세븐틴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명동에서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5월부터 아시아 전체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오픈 예정인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7일 오후 진행된 이날 리믹스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세븐틴 멤버들은 “15일 공개하는 첫 영어 싱글 ‘달링’ 발매를 기념하고 캐럿 분들이 저희 음악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뮤직연구소 세븐틴 리믹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애플 매장에서 애플 기계와 개러지밴드 어플을 사용해 세븐틴의 신곡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조합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저희가 하는 창작에 대해 잘 알게 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지를 비롯한 세븐틴 멤버들은 이미 개러지밴드 어플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캐럿 분들이 저희의 곡을 창의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도록 협업했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멤버들과 어릴 때부터 음악적 교류를 많이 했다. 그런 음악 내용을 나누면서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났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게 개러지밴드였다”고 전했다.
세븐틴이 팀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영어 곡 ‘달링’은 5월에 발매될 정규 4집의 선공개 곡이다. 이들은 애플뮤직과도 협업해 ‘달링’ 돌비 애트모스 버전도 발매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명동에 마련되 애플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애플스토어다. 9일 정식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