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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영유아, 코로나로 '잃어버린 세대' 안돼…불이익 없게 노력"


입력 2022.04.07 15:02 수정 2022.04.07 15:0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코로나특위, 선생님·학부모 제안 적극 반영"

7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아이들 언어교육 발달을 위해 입모양을 볼수 있는 투명마스크를 활용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사직어린이집을 방문해 마스크를 사용해 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7일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한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정서적·육체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코로나 상황에서 영유아기를 보내는 아이들이 말을 정확하게 못 배우게 돼 '잃어버린 세대'가 돼 큰 문제"라며 "코로나특별위원회에서 매주 3번씩 회의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주신 부분들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저는 작년부터 투명 마스크 이야기를 해왔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말을 배울 때 입모양을 보고 배우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마스크를 쓴 채로 유아기를 보내게 되면 발음 등에 여러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소통 마스크'로 불리는 투명 마스크를 직접 조립해 착용해본 뒤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개선된 걸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습기가 나갈 수 있게 통로가 있기는 한데 이걸로는 부족하고, 오히려 양쪽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개선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제 허가를 했으니 아마 다른 마스크들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오라고 하고, 거기 맞으면 또 허가를 하고 이런 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대선 기간 당시 공약으로 만 2~7세 어린이들에게 투명마스크를 무상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말을 배우고 익히는 아이들 발음 교정을 위해서다.


또 이날 어린이집과 원아 부모 측은 ▲확진자 발생시 보육인력 공백 문제 ▲가족확진·잠복기 원아 등원 문제 ▲방역 전담 인력 필요성, 장애아동 특수교육센터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보육 현장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안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아마 맞벌이 부부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고, 선생님들도 교육도 힘든데 방역 임무까지 부여받아서 굉장히 힘든 2년이었다"며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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