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3년 총 8.16억, 이나연 3년 총 4.95억, 김주하 2년 총 1.7억
2021-22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팀 현대건설이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000+옵션 1억5000), 고예림과 3년 총 8억1600만원(연봉 2억2000+옵션 5200), 이나연과 3년 총 4억9500(연봉 1억+옵션 6500), 김주하와 2년 총 1억7000만원(연봉 7000+옵션 1천500)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FA계약 진행과정에서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고, 구단과 팀을 생각하는 배려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와도 FA 재계약을 맺어 다가오는 2022-23 V리그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