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021년 연간 매출액이 5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694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11번가 측은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매우 심화됐고 계속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부정적인 시장요인이 반영돼 시장 경쟁의 대응 비용과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번가는 작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 시기였다.
실제 11번가는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 커머스‘LIVE11’, AWS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사업 확대 ▲동영상리뷰·팁콕 등 소셜쇼핑 선도 등 새로운 성장 동력들을 선보였다.
11번가는 올해에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전략을 고수하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확보한 지속성장의 기틀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과 오픈마켓 사업 본원적 경쟁력의 강화 그리고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등 시장을 선도하는 이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2023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