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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벤처기업 사업화 위해 특허 12건 무상 이전


입력 2022.04.05 10:53 수정 2022.04.05 10:5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신분증 확인·은선 시트 제조 등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사진 왼쪽)은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와 무상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6개사를 선정하고 관련 기술 특허 12건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광역시와 조폐공사는 지난해 무상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해 조폐공사의 주요 특허 등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조폐공사가 중소벤처기업에 이관한 기술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신분증 확인 기술 ▲은선 시트 제조 방법 ▲위변조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용지 제조 기술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기술 ▲디지털 잠상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술 적외선 흡수물질을 이용한 위변조 판별 기술 등 12가지다.


대전 소재 의료기기를 제작하는 한 업체는 최근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신분 확인 기술을 이전받아 병원의 환자 출입 시스템 플랫폼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는 조폐공사 위변조방지 기술을 이전받아 신사업 분야 개척에 노력 중이다.


한편 조폐공사는 현재 소규모 창업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센터 ‘콤비(KOMBI)’ 입주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콤비는 조폐공사 대전 본사의 스마트센터 내에 있다. 입주 기업은 사무 공간(4~5인실)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콤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4실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모집대상 기업은 가을실 입주 희망기업이다. 입주 시기는 5월초, 임대 기간은 1년이이다.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희망기업은 오는 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신청서와 세부사항 등은 조폐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 가능 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 및 사회적기업이다.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벤처인증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청년기업 등은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약 2주간 서류 심사 후 대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적극 이전해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생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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