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전 총리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이력이 있다.
윤 당선인은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저와 함께 새 정부의 내각을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라며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라며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가의 중장기적 운영을 위한 4대과제로 ▲자강력 강화 ▲재정 건정성 회복 ▲국제수지 흑자 ▲생산력 회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