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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작년 순익 4조4562억…전년比 73.8%↑


입력 2022.04.04 12:00 수정 2022.04.04 10:52        부광우기자 (boo0731@dailian.co.kr)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4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의 연간 순이익이 1년 새 2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국내 123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4조4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1조8923억원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이자수익은 6조547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3% 늘었다. 리스수익 역시 4조1145억원으로, 렌탈수익도 2조3865억원으로 각각 11.3%와 20.8%씩 증가했다. 반면 할부금융수익은 1조3599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4.5%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이 73조4000억원으로, 대출채권이 103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1%와 20.5%씩 증가했다. 유가증권 자산도 19조3000억원으로 7.2% 늘었다.


여전사 자산 중 연체율은 0.86%로 0.40%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3%로 0.40%p 낮아졌다.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올해 금리상승과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여전사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등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 추진하며,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 여전사 대응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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