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민주당 주인 될 수 있게 준비해야"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대선 이후 입당한 당원들에게도 6·1 지방선거 경선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풍 이후 20년 만에 20여만 명의 청년 당원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가입한 건 가히 기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후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기 위한 청년들의 입당 러시가 감동적"이라며 "소위 '개딸' '양아들'이라 불리는 신규당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노사모와 개혁당 이래 민주당은 점점 노쇠화 됐다. 20년 전 국민 참여 정치 혁명을 주도했던 이들은 지금 5060 세대가 됐다"며 "최근까지 지역에서는 자발적 20대 청년 당원은 희귀했고 그들은 민주당을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바로 청년들이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아쉽게도 그들은 8월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연히 김동연 후보가 창당했던 새로운물결당의 당원에게도 경선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김 후보를 향해 "사전에 룰을 인지하고 경기장에 입장한 선수가 갑자기 본인에게 유리한 룰로 바꾸자고 하는 건 반칙"이라며 "시원하게 당원의 바다에 민주당을 맡기고 우리 모두를 던지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