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원 오른 1212.0원 출발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5원 오른 1212.1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12.0원에 출발한 후 1210원 선에서 등락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협상 낙관론이 후퇴하자 하루 만에 위험회피 심리 일부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30일) 협상 결과에 대해 “아주 유망하거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외신들도 러시아군의 공세도 멈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밤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완만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급상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역시 하단을 지지하는 등 원·달러 환율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