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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정부 배당금 8331억 결의...역대 최대


입력 2022.03.31 15:24 수정 2022.03.31 15:2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지난해 2조5000억원 당기순익

산업은행 사옥 ⓒ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배당액(2096억원)의 4배 규모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자금공급 83조2000억원을 통한 자산 확대와 투자자산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경상적 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이후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왔던 HMM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에 따라 1조40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추가로 시현하는 등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산은은 “대규모 이익을 재원으로 정부 앞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재정건전성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2017년 이후 구조조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혁신성장 지원, 벤처기업 투자 등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자산 증가로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이익잉여금이 7조4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대출자산은 2016년말 138조원에서 2021년말 171조원으로 33조원(24%) 증가, 투자자산은 2016년말 61조원에서 2021년말 79조원으로 18조원(30%) 늘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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