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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11개월 연속 악화...전년 동월비 7.4%↓


입력 2022.03.30 12:00 수정 2022.03.30 11:5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고유가에 수입금액지수 25.5% 상승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뉴시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교역조건이 11개월 연속으로 악화 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오른 115.36으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물량지수(115.36)는 제1차금속제품이 감소(-8.0%)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8%), 운송장비(6.1%) 등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올랐다.


수출금액지수(128.34)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2.1%), 화학제품(20.2%)등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9.7% 상승했다.

2월 수입물량지수(117.09)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6.5%), 제1차금속제품(-0.5%)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0.5%), 운송장비(30.3%) 등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148.55)는 광산품(44.8%),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9.2%)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5.5% 올랐다. 15개월 연속 상승이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7.69)는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했다. 한은 관게자는 “수입가격(21.9%)이 수출가격 (12.8%)보다 더 크게 올라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 간 비율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1.16)는 2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물량지수가 상승(6.0%)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7.4%)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 떨어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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