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 윤곽
친이낙연계 오영환 원내대변인 발탁
청와대 출신 고민정, 전략부대표 내정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변인에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과 이수진(비례) 의원, 전략부대표에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을 각각 임명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원내대변인에 오른 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로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돼 배지를 달았다.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한 이낙연계로 통한다.
이 의원은 간호사 출신으로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전국의료산업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겨 비례대표 13번을 받아 당선됐다.
원내 전략부대표에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이 가장 먼저 인선됐다. 나머지 부대표 인사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이 향후 일상적으로 국회에서 운영·전략에 대한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앞둔 만큼 원내에서 다룰 현안이 많고 운영 및 대응이 긴박하게 될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