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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염증성 장질환 치료물질 'HX204' 국내 특허 획득


입력 2022.03.24 10:17 수정 2022.03.24 10:18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헬릭스미스는 염증성 장질환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204’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는 염증성 장질환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204’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불명의 중증 난치성 질환이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작용도 많다. 반면 HX204는 기존 약물 대비 안전성이 높은 식물들로 구성돼 있으며, 합성의약품 만큼이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X204는 헬릭스미스 천연물 연구팀이 개발한 식물성 복합추출물이다. 우수한 항염증 효과와 함께 장내 밀착연접과 점액 분비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 불명의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UC, 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D, Crohn’s Disease)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 번 발병하면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어 평생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1/3 환자가 10년 내 중증으로 발전하고 10~15%는 장절제술을 받게 된다.


전세계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6년 486만명으로, 미국이 약 30%(14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구화로 인해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4년 4만9593명에서 2018년 6만6267명으로 33% 급증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HX204는 기존 약물 대비 높은 안전성을 보이면서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능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특허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물질로서 인정받은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현재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내 임상에 진입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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