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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5개월 만에 고객 235만 돌파


입력 2022.03.23 09:26 수정 2022.03.23 09:2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월평균 3만7200원 이자 받아

ⓒ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235만220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167일 만이다. 이는 6초에 1명, 1분 당 약 10명이 토스뱅크의 신규 고객이 된 것을 의미한다. 일평균 가입고객은 약 1만4000명에 달한다.


토스뱅크 이용 고객 가운데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205만5255명이다. 이들 중 83.2%가 토스뱅크 통장을 실 사용자로 집계됐다.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체·송금 등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은 1인당 평균 831만 원을 맡기고 사용했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이 200만명을 넘어서며 수신액도 17조 원을 돌파했다. 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에서만 수신액의 85% 가량이 몰리며 전 금융권에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으로 분석됐다.


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토스뱅크통장 하나만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연 2% 금리(세전)로 시중은행 대비 가장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수시입출금도 가능하다.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들은 월 평균 3만7200원의 이자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최근 국내 은행 최초로 수시입출금 통장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 일주일 만에 약 87만8053명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토스뱅크통장 고객의 연령대도 고루 분포했다.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많았다. 20대(24.8%), 40대(24.4%)가 소폭의 차이를 보이며 다음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6명 중 1명 꼴(17.2%)로, 10대(6.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토스뱅크측은 “지금까지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신 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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