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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김광현, 890일 만에 화려한 복귀


입력 2022.03.22 16:08 수정 2022.03.22 16: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LG와 시범경기서 2이닝 4탈삼진 1실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 시범경기서 6회초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서 활약하다 3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김광현(SSG 랜더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펼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삼진을 무려 4개나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이날 2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었다.


팀이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SSG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19년 10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890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올라오자마자 첫 타자 신민재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김광현은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석현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김광현은 복귀 무대 첫 이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리오 루이즈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2사 후 송찬의에게 일격을 당했다.


시속 150km의 직구를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리자 송찬의가 이를 놓치지 않고 파워 스윙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 허용 뒤 김광현은 서건창에게 볼넷, 문성주에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박재욱을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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