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유일의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보험심사역의 제24회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다음 달 23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대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응시신청은 이번 달 31일까지이며, 합격자는 오는 5월 1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보험연수원은 자격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사이버교육 형태의 시험대비과정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23회의 시험을 실시해 715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2015년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은 손해보험 전 분야에 걸친 이론과 실무지식 측정을 통해 보험업계의 실무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험 합격이 다수 손보사의 승진요건으로 지정되는 등 보험업계 종사자가 취득해야 할 필수자격이라는 인식이 확산·정착되고, 대학생 등으로 자격제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험연수원은 자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미국 손해보험 언더라이터 자격인 CPCU와 상호협력 및 영국보험연수원과 학점공유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험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 보험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