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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 이번엔 말레이시아?…호재 될까


입력 2022.03.22 14:52 수정 2022.03.22 14:5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말레이시아 고위 관리 의회서 발언

큰 변동성 탓에 기대보다는 우려 높아

비트코인·이더리움 오후 들어 상승세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말레이시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 규모가 비교적 큰 말레이시아에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그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히디 자이눌 아비딘(Zahidi Zainul Abidin) 말레이시아 통신 및 멀티미디어부 차관은 의회에서 정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같은 행보에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앞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의 경우 경제 기반이 미약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의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 만약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할 경우 변동성이 큰 특성 탓에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


실제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에 이어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엘살바도르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2월 피치는 엘살바도르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하향했다 CCC는 채무불이행을 뜻하는 정크 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해 같은 이유로 엘살바도르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07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3.9% 상승했다. 빗썸에서도 3.6% 오른 51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65만7000원, 366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3.5%, 2.4%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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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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