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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랜차이즈 떡볶이 주문했는데 '병XX끼' 적힌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입력 2022.03.22 14:25 수정 2022.03.22 13:26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보배드림

한 네티즌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 프랜차이즈 떡볶이 업체에 주문을 했다가 욕설이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XXX떡볶이 영수증 병X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앞서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의 한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겪은 경험담을 설명했다.


A씨는 "앱으로 포장 주문을 하려고 했으나 불가능해 전화를 걸어 '어떻게 포장 주문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더니 '전화로만 포장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전화 주문을 하고 20분 뒤 찾으러 갔더니 주방에서 한 사람이 나와 왜 '병XX끼'라고 남겨서 주문했느냐 오히려 내게 따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주문한 게 아니고, 전화로 처음(신규) 주문한 것이며 직원이 입력해서 출력된 것이라 설명하니 그제야 자기들이 큰 잘못을 했다는 깨달은 것 같다"며 "주문을 받은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사과하며 음식도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출력되는 영수증에 이 같은 욕설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글과 함께 욕설이 적힌 영수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첫 주문이었고, 앱을 통해서도 주문한 적이 없는데 그런 욕이 써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모욕적이고 특히나 자식 또래 애들한테 이런 듣지 못할 언행을 받았다는 게 수치스러워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며 "본사로 전화 접수했더니 나중에 점장 매니저라는 사람한테 사과 전화가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통 문제가 아닌데 사장, 매니저한테 전화온 것도 아니고, 이틀 동안 너무나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생각에 내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해지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가맹점 관리를 못하면서 가맹점 수만 늘리는 본사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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