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상반기부터 광주은행 카드 이용 가능
한국조폐공사는 22일 광주은행과 함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폐공사와 제휴한 금융기관은 농협, 우체국, 우리카드 등 8개 금융기관으로 확대됐다.
조폐공사는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현재 카드형 상품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전남 지역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광주은행 카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폐공사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8곳에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광주은행 제휴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조폐공사 카드형 지역상품권은 애플리케이션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발급·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경우 은행을 방문해 발급·충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조폐공사는 2019년 경기도 시흥시를 시작으로 전국 70개 이상 시·군에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기존의 지류(종이) 상품권 제조·공급과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 등 ‘지역상품권 Full Line-up’을 구축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광주은행과 제휴로 지역 주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해 서비스 질과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