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이 박철완 금호석화 최대주주의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모두 손을 들어줬다. NBIM은 금호석화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NBIM은 박 최대주주가 주주제안한 배당안에 대해 효과적인 이사회 또는 주주 보호에 관한 기타 우려 사항이라며 찬성을 결정했다.
또 사외이사 이성용 선임건과 사외이사 함상문 선임건, 감사위원 이성용 선임건 등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찬성을 권고했다.
박철완 주주는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NBIM은 펀드의 규모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ESG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해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며 “이들이 주주제안을 지지해준 것은 금호석유화학의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에 대해 책임투자 차원에서 의결권 행사를 통해 주주로서 명확한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