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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용산 이전 안보 공백론' 일축…"靑이 해온게 바로 안보 공백"


입력 2022.03.22 09:31 수정 2022.03.22 09:3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연락사무소 폭파해도 바라만보고

공무원 시신 훼손돼도 아무말 못해

태클 말고 빨리 용산 이전 협조하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이유로 '안보 공백'을 거론한 현 청와대를 향해, 그간의 집권 세력의 행태야말로 '안보 공백'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는 22일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그게 뭔지 확인을 못해주는 게 안보 공백"이라며 "진짜 안보 공백이 우려되면 태클 걸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안을 가리켜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현 청와대야말로 집권 기간 동안 '안보 공백'을 초래했었다고 반박한 셈이다. 이 대표는 실제 사례로 △한미연합훈련 간소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대응 부재 △해수부 공무원 피살·시신소훼 방치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 대응 미숙 등을 거론했다.


이준석 대표는 "북한과 협상한다고 한미연합훈련을 제대로 진행 안하고, 우리 세금 들여서 지은 연락사무소 폭파해도 바라만 보고, 서해상에서 공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도 아무 말 못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했는데 러시아가 사과했다고 설레발 쳐서 망신 사고, 이런 게 바로 안보 공백"이라고 질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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