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금융 인맥으로 주목받던 '충여회'가 해산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졸업한 충암고등학교 출신 여의도 금융인 모임인 '충여회'는 대선 이후 관심이 쏠리는 데 대한 부담 등으로 최근 해체를 결정했다.
충여회는 200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 친목 모임으로 현재까지 증권·금융인, 법조인,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11회)가 모임 회장을 맡아 왔고,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9회),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대표(10회),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11회) 등이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철희 아셈자산운용 대표는 단순 친목 모임인데 최근 부각되면서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적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해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