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소통·탕평·이기는 싸움 등 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지킬 것"
"정치개혁, 검찰개혁 주도하겠다"
"부동산 정책 등은 주저 없이 바꿔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2달 뒤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 5년 뒤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실력을 다지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쌓아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의 단합을 더욱 다져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 우리 의원님들이 그렇게 만들어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먼저 원내대표로서 실천해야 할 과제로 단합, 소통, 탕평, 이기는 싸움 네 가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단합의 힘이 커질수록 윤석열 정부를 당당하게 견제할 수 있다"고 했고, 소통을 통해 "결정하면 따라오라는 식의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또한 "독점과 배제는 우리의 힘을 좀먹는 독"이라며 상임위 배정 등에 '탕평 인사'를 약속했다.
이어 지켜야 할 사항으로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등 대선 공약 △한반도 평화와 양극화 해소 등 민주당의 가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 등 민주당의 자산을 열거했다.
박 의원은 "정치개혁과 코로나 손실보상을 비롯한 민생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단합된 당의 힘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탄압과 정치보복은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꿔야 할 사항으로는 민주당의 태도, 부동산 정책 등 두 가지를 꼽았다. 박 의원은 "오만과 독선의 그림자가 우리 안에 있다면 국민께 한없이 낮은 겸손의 빛으로 바꿔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국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든 정책은 주저 없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단 한 가지의 일도 혼자서 할 수는 없다. 의원 모두 하나가 될 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늘 경청하겠다. 의원님들의 생각과 말이 민주당의 당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쓴 말도, 아픈 말도, 의원님들의 모든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