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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첫 출사표 "文·李 탄압수사 반드시 막아낼 것"


입력 2022.03.20 17:29 수정 2022.03.20 17: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주당 살리는 데 모든 것 바치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선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구을)은 20일 "민주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오는 24일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군가는 총칼을 맞더라도 이 험난한 고비를 앞장서서 넘어가야 한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는 세 가지 핵심 책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부당한 정치 보복 저지 △민생·개혁 입법과제 해결 △정부·여당 실정·무능 바로잡기 등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탄압수사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으로 지켜야 한다"며 "정치보복과 검찰전횡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내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한국사회 기득권을 청산하겠다"며 "대선과정에서 공론화되고 여야가 약속한 추경과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소속 의원들이 생업의 현장과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책임 있게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주 1회 이상 의무적으로 관련 현장방문 또는 간담회를 실시하고 입법과 예산 등 현안 해결의 성과를 공천에 실제 반영하는 당내 시스템을 도입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경험과 역량을 밑천으로 여기고 소속 의원님들의 출중한 지혜와 실력을 든든한 무기로 삼는다면, 우리 민주당이 겪는 이 역경도 꼭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초재선 의원들의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중진 의원들의 경륜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그 중간에 있는 제가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 당 안팎에 있는 소중한 인적 자원들과 당 지도부, 의원단이 상시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채널이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이자 최대 계파로 꼽히는 '더좋은미래' 멤버인 박 의원은 옛 박원순계로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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