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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경찰 빽 있어"…만취해 휴대폰으로 아버지뻘 남성 폭행한 여성


입력 2022.03.17 17:55 수정 2022.05.10 14:40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9호선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60대 남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지하철 9호선 특수폭행 영상' 등의 제목으로 1분26초가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최초 게시자는 영상을 올리면서 관련 기사 내용을 공유해 해당 영상이 전날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추정케 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내려 찍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남성도 여성을 향해 달려들자 여성은 "네가 쳤어. 쌍방이야"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남성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고, 남성은 한 손으로 피를 닦으면서도 여성의 가방을 붙들고 놔주지 않았다. 이에 여성은 "나 경찰 빽 있다. 더러우니까 손 놔"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이 여성이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자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지하철 경찰에서 출동을 나갔고 현장에서 A씨와 B씨를 귀가 조치했다"며 "이 과정에서 특수상해 혐의가 확인돼 강서서로 사건이 인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떠도는 영상이 해당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맞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됐다"며 "조만간 피의자·피해자 조사를 진행해 자세한 폭행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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