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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성범죄 무관용…여성·청년 공천 확대"


입력 2022.03.14 11:12 수정 2022.03.14 11:1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당 쇄신하고 싶은 의원들, 언제든 날 찾아달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왼쪽 상단 화상)이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성폭력·성비위·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성비위와 성폭력 문제는 성별로 나눌 수 없는 인권 유린, 폭력의 문제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소속 당직자, 보좌진 성비위 발생 시에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신고시스템은 물론 가해자 무관용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성인지·장애인식·다문화 등 인권교육을 이수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새로 확인하는 평가 기준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쇄신과 변화에 발맞춰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을 확대하겠다"며 "가산점이나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에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학연·지연·혈연·온정주의로 사회적 규범을 어긴 정치인을 감싸는 이들이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있다"며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공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비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쇄신하고 싶은 의원들은 언제든 나를 찾아달라"라며 "자리가 어디든 함께 만나서 민주당을 살릴 구상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쇄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와 소통해달라"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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