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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 인수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원희룡 기획위원장"


입력 2022.03.13 15:05 수정 2022.03.13 15:0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안철수, 가치·철학 공유 적임자"

인수위, 경제1·2 등 7개 분과 두고

1개 위원회·2개 특위 별도 설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부위원장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임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인수위 인선을 발표했다.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인선한 배경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나와 국정 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내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나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세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원희룡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했다"며 "기획위원회는 내가 국민께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조직의 골간도 공개됐다. 인수위는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 특위로 구성된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로 구성된다. 1개 위원회는 국민통합위원회이며, 2개 특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지역균형발전특위다.


인수위 산하 2개 특위와 관련, 윤석열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특위에 대해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국민이 어디에 살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 대해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직함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게 (문제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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