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美대사대리 접견…"미국, 유일한 동맹국"

尹 "미국과 안보동맹이 발전 원동력"

크리스토퍼 "한미 양국 관계 굳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해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은 미국"이라며 "경제·기후협력·보건의료·첨단기술 등 모든 의제들이 한미 간의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포괄적으로 발전해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대사대리는 전날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외국 정상으로서는 첫 통화를 가진 점을 가리켜 "한미 양국 간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새로운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맹 관계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며 "공정선거를 치러낸 것을 보면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롤 모델"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국이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굳건한 안보동맹을 맺은 게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굳건한 관계가 다시 재건돼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