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과제·위협에 함께 대처"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미동맹 확대를 강조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한국주재 미국대사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영상메시지를 올려 "대사관을 대표해 윤석열 대통령(당선인)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넓은 한미 전략동맹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새 행정부와 함께하겠다"며 "우리가 전 세계인의 삶을 향상시키고 우리가 누리는 안보·번영·자유를 공유하기 위해 양국관계를 좋은 힘으로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가장 확고하고 탄력적이며 튼튼한 동맹 중 하나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 과제와 위협에 함께 대처하고 있고 미래 세대인 한국인, 미국인 모두 지금 우리와 같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은 역내 역할 확대를 공언했던 윤 당선인에게 거듭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 당선인과 통화를 갖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을 선언한 지 5시간 만이다. 과거 한미 정상은 통상 한국 대선 1~2일 뒤 통화를 진행했다. 윤 당선인도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내일 통화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 요청으로 통화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