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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정' 윤석열 "대한민국 위해 우리 모두 하나 돼야"


입력 2022.03.10 05:03 수정 2022.03.10 05:1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아주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다

이재명 가치 높이 평가…심심한 위로

나라의 리더 위해 필요한 것 배웠다

미흡한 저를 성원해준 국민께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이 10일 새벽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첫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 25분경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에 설치된 상황실을 찾았다. 상황실에 모인 당 지도부와 안철수 대표, 당직자들은 윤 당선인이 등장하자 그의 이름을 뜨겁게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인사를 전한 윤 당선인은 마이크를 잡고 "아주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 말했다.


윤 후보는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향해 "마지막까지 멋지게 뛰어주셨다"라며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어떤 것인지, 국민들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배웠다. 선거에서 경쟁하는 모든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제 당선인 신분으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 고견을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 약속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정말 땀 흘리면서, 또 추위에 떨면서 다 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미흡한 저를 잘 지켜보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잘 보답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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