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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갑' 당선 유력…첫 원내 입성


입력 2022.03.10 02:54 수정 2022.03.10 02:5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개표 초반부터 꾸준히 압도적 득표율

지난달 17일 서초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3·9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4.16% 진행된 현재 조 후보는 76.49%(1만255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19.82%, 3253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서초갑은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재보선이 치러졌다. 대선과 같이 치러진 5곳의 재보선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붙은 유일한 지역구다.


기자 출신인 조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2010년 여성 최초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서초구청장을 지냈으며, 2018년에는 서울지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조 후보는 서초갑 출마를 위해 구청장 임기 중간인 지난해 11월 구청장 직에서 사퇴했다. 이로 인해 당내 재보선 경선에서 5% 감점 페널티를 받았지만, 과반 득표에 성공해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면서 첫 국회 입성을 앞두게 됐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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