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의 아주 오래된 정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새로운 정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8일 "여러분의 소신을 뒤로 미루지 마시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3번 심상정에게 주시는 소신의 한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3월 9일, 여러분의 소신에 투표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심상정 지지는 다음에 하라는 말, 지난 20년 동안 들어와서 익숙하다"며 운을 뗐다.
심 후보는 "저에게 주는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 또한 수도 없이 반복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심상정에게 주신 표는 분명히 세상을 바꾸고, 정치와 시대를 교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변희수 하사의 영정 앞에는 심상정이 있었다"며 "고(故) 김용균을 잊지 않은 것은 심상정이었다. 다당제 제3의 정치는 심상정과 정의당이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심상정은 표가 떨어져도 페미니즘은 떨어뜨리지 않았고, 반응이 덜해도 기후위기의 경보를 울려왔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등장했던 인사들의 '표변'을 에둘러 비판하며 자신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의 깃발이 무수히 오르고 내렸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던 이들이 자신의 소신을 바꿨지만, 저는 20년 전 초심의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며 "소신을 지키는 것이 새정치였고 가치를 지키는 것이 진보였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심상정의 아주 오래된 정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새로운 정치가 되었다"며 "가장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정치가 되었다. 심상정보다 지나치게 뒤로 갈 수는 없게 되었다"고도 했다.
그는 "확신을 갖고 말씀드린다"며 "3번 심상정에게 주시는 소신의 한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성평등 대한민국, 주4일제 복지국가, 녹색 기후선진국, 노동이 당당한 나라, 다원적 민주주의 앞당기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소신을 뒤로 미루지 마시라. 다음이 아니라 내일(선거 당일) 여러분의 소신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