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칩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5' 공개…국내 출시일 '미정'

자체 반도체 칩 설계해 성능 대폭 개선

'센터 스테이지 기술' 적용 전면 카메라 탑재

가격 77만9000원부터...3월18일 해외 출시, 국내 출시일 미정

애플 '아이패드 에어5' 이미지.ⓒ애플

애플이 자체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중저가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5'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정점을 엿보다' 주제로 스폐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에어 5세대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5는 애플이 설계한 자체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1칩 탑재로 18코어 중앙처리장치(CPU)로 최대 6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8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작 대비 최대 2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CPU 및 GPU와 결합한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은 첨단 머신 러닝(ML) 기능을 제공한다. 또 4K 동영상 스트림 편집, 고사양 그래픽 게임 플레이, 3D 공간 재설계, 증강 현실(AR) 등이 가능해졌다.

전면 카메라에는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더라도 자동으로 사용자를 프레임 안에 계속 들어오도록 유지해준다. 다른 인물이 화면으로 들어왔을 경우, 카메라가 이를 감지하고 부드럽게 줌 아웃해 모든 인물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후면 카메라는 사용자가 선명한 사진 및 4K 동영상을 촬영하고, 문서를 스캔하고, AR 경험을 할 수 있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5' 전면 카메라에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된 모습.ⓒ애플

아울러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해 최고 속도가 최대 3.5초당기가비트(Gbps)에 달한다. 아울러 3 이심(eSIM) 및 와이파이 6를 지원한다.

USB-C 포트는 이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빨라져,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10Gbps에 달한다. 대용량 사진 및 동영상을 더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5는 27.5센티미터(cm)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380만 화소, 500니트의 밝기,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 P3의 넓은 색영역 지원, 트루 톤(True Tone) 기술, 반사 방지 코팅을 탑재했다.

용량은 64기가바이트(GB)와 256GB로 구성되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로 출시된다.국내 출고가는 64GB 기준 아이패드 에어5 와이파이 모델이 77만9000원부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운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패드 에어5는 미국 등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3월 11일 금요일부터 주문 가능하고, 출시는 3월 18일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