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남성 39.3%, 여성 34.6%
모든 지역에서 남성 사전투표율 높아
지난 4~5일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돼 전국적으로 1,632만3,602명(투표율 36.93%)이 투표를 마친 가운데, 모든 지역에서 남성의 투표가 여성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선거인 2190만6,295명 중 861만39명이 투표해 투표율 39.3%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2291만1,397명 중 771만3,563명이 투표해 34.6%였다. 여성의 선거인수가 더 많았음에도 남성이 89만6,476명 더 많이 투표한 셈이다.
17개 시도 전체에서 남성의 투표율이 높았는데,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으로 6.02%p였다. 이어 충북(5.34%p), 충남(5.3%p), 세종(5.17%p) 순이었다.
남녀 투표율 격차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광주로 2.49%p였고, 이어 전남(3.21%p), 전북(3.96%p)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경기는 남녀 득표율 격차가 4.88%p였고, 표수로는 28만9,883표 차이였다. 서울은 4.87%p, 8만7,061표 차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를 통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인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다.
출구조사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대상으로 5명 간격으로 실시되며,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