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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남 되면 여자들이 좋아할 것" 李 홍보영상 파문…손혜원 결국 삭제


입력 2022.03.08 16:47 수정 2022.03.08 16:4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손혜원TV 채널에 쇼츠 영상 공개

'1번남 2번남 갈라치기' 비난에 삭제

손혜원 "작가들 생각일 뿐" 선 긋기

손혜원TV 채널에 게재된 이재명 후보 홍보영상 '2번남을 위한 명상' ⓒ유튜브

손혜원 전 의원이 "1번을 선택하면 많은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보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손 전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화자는 "2번남인 당신.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요"라며 "여자들이 당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 여자들을 싫어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에요"라고 말을 시작한다.


이어 "만약 당신이 이번 선거에서 1번을 선택한다면 많은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에요. 당신을 멋지다고 생각할 거에요"라며 "당신은 여자들을 사랑하고 여자들도 당신을 사랑할 거에요. 결국 당신은 1번남이 됩니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20대 남성들을 이 후보를 지지하는 '1번남'과 윤 후보를 지지하는 '2번남'으로 나눠 편 가르기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영상 댓글에도 "1번남과 2번남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냐", "표를 얻으려고 주술까지 손을 댄다", "이것 보다 더한 자충수가 또 있을까"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당이 어쩌면 저렇게 역겨운 멘트를 당당하게 내걸 수 있는지 민주당의 정치 퇴행은 나날이 전설이 돼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청년 유권자를 얼마나 X무시하는지는 아주 잘 알겠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손 전 의원은 영상을 삭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TV 쇼츠는 젊은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하여 올리는 것"이라며 "작업 내용에서 주장하는 것은 작가들의 생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창작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손혜원TV는 그들의 작업공개를 위하여 플랫폼을 제공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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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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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맨 2022.03.08  06:20
    남성이 이런 말을 해도 수치스러운데 
    같은 여성이 이런 말을 지껄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시대 우리사고로서는 도전히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 민주당이라는건 여성들까지 여성을 비하하고 성적노리개쯤으로 생각하는지
    그 머리를 쪼개서 연구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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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맨 2022.03.08  05:41
    왜 이재명이는 이따위 영상을 계속 올리는건가?
    마치 여성들에게 비아냥거리듯 수치심을 주고 있다. 
    이들의 여성에 대한 시각은 성적 노리개감일 수도 있다. 
    이들이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실제 민주화운동은 아니고 자본가들에 대한 반황시위를 할때도 여성들을 길거리에서 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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