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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여자 쇼트트랙, 포상금 똑같이 나눴다…박지윤 지급


입력 2022.03.04 22:58 수정 2022.03.04 23: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훈련 함께하고 출전 기회 못 잡아 메달 없는 박지윤과 나눠

최민정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인전 성적으로 1억5000만 원을 받는다. 단체전을 더한 총포상금은 1억8000만 원. ⓒ 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와도 포상금을 나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아랑(고양시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2배 이상 인상됐다.


연맹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단체 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출전 선수들에게 배정했다.


최민정이 총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금메달, 10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 포상금만 1억5000만원. 계주 은메달에 따른 1억5000만원은 선수들과 나눠 3000만 원을 받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에서는 최민정을 비롯해 김아랑,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이 출전했다. 여자 계주팀은 출전 기회가 없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박지윤(한국체대)까지 5명이 포상금 3000만원씩 나눠 받았다.


여자 계주 은메달을 따낸 뒤 선수들은 "베이징까지 와서 함께 훈련한 박지윤도 메달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는데 이번에 포상금을 나누며 ‘원팀’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오는 1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일을 뒤로 미뤘다. ISU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정세를 이유로 4월 8일 개막으로 연기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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