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구매 지난해 대비 33배 확대
서울, 대전, 대구 등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기 도입
SK브로드밴드가 ‘100%친환경’ 전력 사용을 전국 주요 거점 사옥으로 확대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이다.기업이 낸 추가 요금은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쓰인다.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2만300메가와트시(㎿h)다.작년 대비 약 33배 증가한 규모로 4200여 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 전력량과 맞먹는다.
회사는 지난해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여주위성센터를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했다.올해는 여주위성센터를 포함해 서울 서대문,대전,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회원사로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100은 ‘2050년까지,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체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이다.
아울러 2045년까지 넷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녹색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구매,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RE100 이행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 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선제적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대처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