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표율 평균 하회
호남 높고·대구 낮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정오 기준 투표율은 7.1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14만399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4.64% 대비 2.47%p 높은 수치다.
제21대 총선이 치러졌던 지난 2020년의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인 4.9%와 비교해선 2.21%p 높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번 사전투표에선 호남 지역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이 12.33%로 가장 높았고, △전북 10.77% △광주 9.58%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5.9%)였다.
수도권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하회했다. 서울 투표율은 6.93%였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6.05%, 6.28%로 집계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내일(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투표소를 찾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