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시 尹 47.4% 李 41.5%…오차범위 밖 5.9%p 차 [엠브레인퍼블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8일~이번 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한 뒤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47.4%로 집계됐다. 41.5%의 지지율을 나타낸 이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2%) 밖인 5.9%p를 기록했다.
▲[현장] "더 넓은 지지 잘 받들겠다"…윤석열, 단일화 성사 후 충남서 첫 유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킨 직후 첫 유세지로 충청남도 아산시를 찾아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목소리를 잘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3일 오전 10시 30분 아산 온천대로에 위치한 온양온천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안 후보와 오늘 큰 뜻에서 단일화를 이뤄냈다"고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준석 “안철수 환영”…안철수 “이준석에 앙금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단일화를 전격 발표했다. 안 후보와 갈등을 이어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환영한다”고 안 후보를 반겼다. 안 후보도 앙금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 후보와 함께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이 대표로부터 모욕적이라 할 수 있는 표현들을 들었는데 앙금은 남아있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그래서 그 사람(이 대표)이 어떤 이야기 했는지는 잘 모른다. 나중에 얘기해 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진중권, 야권 단일화에 "선거 끝난건가…安 달라진 듯"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선거, 이대로 끝난 건가"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될 줄 알았는데, 안철수가 달라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이 함께하겠다"…文,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한국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30분 동안 두 정상이 통화를 가졌다며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혔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 만이다.
▲[단독] 업비트도 러시아 IP 차단한다…4대 거래소 모두 제재 동참
업비트는 3일 러시아 IP에서 디지털 자산 출금 요청이 발생할 경우 출금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업비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업비트의 이같은 결정으로 국내 4대거래소 모두 러시아 IP를 차단하게 됐다. 앞서 고팍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러시아에서 접속하는 IP 주소의 사용을 차단하고 러시아 국적 이용자가 등록한 계정 약 20개를 동결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권 단일화에 희비 엇갈린 대선 테마주…尹·安 '웃고', 李 '울고'
대선을 6일 앞두고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며 테마주가 요동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관련주는 오른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8.89% 오른 5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은 장중 29.29%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넘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