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 거센 반발 사자 하루 만에 입장 철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참가가 결국 무산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한국시각)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IP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을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영국과 독일 등 대다수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기자는 침공한 러시아군을 막다 사망한 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였던 예브헨 말리셰프의 사진을 꺼내들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거센 반발을 사자 IPC는 결국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패럴림픽 참가를 전격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