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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親文) 이탈 가속…관련 단체들 잇따라 尹 지지


입력 2022.03.04 03:00 수정 2022.03.04 07:0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명서 통해 "李 함량 미달, 민주당 자정작용 불가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깨시연' 집회에서 이 단체 이민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문 단체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친문 이낙연 지지단체인 문꿀 오소리부대가 이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엔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인 '깨어있는 시민연댸(깨시연)'도 윤 후보 측에 합류했다.


3일 스페이스 민주주의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스페이스 민주주의 김연진 대표 등 20여명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1~2일 양일간 1만6175명의 온라인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3040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자신들을 문꿀오소리라 칭하고 있다. 물꿀 오소리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 자신을 공격하면 끝까지 쫓아가 응징하는 습성을 가진 벌꿀오소리를 합쳐 만든 단어이다.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며 경선 당시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들은 서명문을 통해 "사사오입을 통해 억지로 올린 후보가 함량미달이라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선택을 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숱한 범죄와 비리 의혹과 부도덕에도 불구하고 우리 진영 후보니까 무조건 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바른 소리를 하는 시민과 당원을 무차별적으로 징계하고 고소고발하는 민주당과 후보만 봐도 이미 자정작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더 이상 절대선, 절대악은 없다. 이미 국회의 절대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폭주를 국민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이전의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아니라 과거의 진보팔이, 이념팔이로 권력을 얻은 자들의 밥그릇 지키기, 권력 나눠먹기 카르텔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페이스민주주의 트위터

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깨시연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깨시연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단체로, 문꿀오소리와 더불어 문파로 뷴류되는 단체 중 하나다.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재인'도 이 후보 지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팬카페 주인장 '규리아빠'는 1일 대선 최종공지를 통해 "팬카페 젠틀재인은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던 결과도 정의롭지 않았던 민주당과 후보 호소인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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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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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2.03.04  09:51
    https://youtu.be/iH1NYfosQ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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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2.03.04  09:47
    https://d47jbcq60tnr6.cloudfront.net/2022220/28446-1xahpfh.oplw.jpg
    https://d47jbcq60tnr6.cloudfront.net/202232/23374-gkowrx.lm7n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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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2.03.04  09:46
    이런 포스터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당신도 여론조작용 좌표찍힌 것입니다.!!!
    선대본부직속 여론조작단 "네트워크어게인(어게인SNS총괄본부)" 제작 포스터
    문파 = 문꿀오소리 = 도깨비 = 깨시민당 = 깨어있는시민연대당(선대본부직속 지시 활동)
    https://d47jbcq60tnr6.cloudfront.net/2022221/31958-zyzelk.blw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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