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공급망 부담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경우에도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경제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공급망 차질이 확대돼 다음달 지표에는 공급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상단을 압박할 수 있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지난 10월 방향성이 엇갈린 이후 4개월 연속 엇갈리는 흐름이 지속돼 경기에 대한 판단이 복잡한 상황"이라며 "선행지수의 구성에는 코스피 지수와 장단기금리차가 포함되는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다음달에도 선행지수의 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 요인을 제외하고 펀더맨털 요인 중 긍정적인 모습도 발견된다"면서 "선행지수에 구성 요소 중 재고순환지표, 기계류수출 지표가 오랜 하락 기간을 지나서 플러스로 반전에 성공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