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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남겨 놓은 페퍼저축은행, 5승 목표 달성 가능할까


입력 2022.03.03 00:10 수정 2022.03.02 23: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마지막 6라운드 6경기 가운데 2승 챙겨야 가능

사실상 굳어진 여자부 순위표,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

페퍼저축은행. ⓒ KOVO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목표로 잡았던 5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페퍼저축은행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부 막내 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3승 27패(승점 11)로 7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력상 올 시즌 최하위를 면하기가 어려워보였던 페퍼저축은행의 순위보다는 과연 V리그 첫 시즌에 몇 승을 올릴지에 관심이 더욱 쏠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당초 예상을 깨고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부터 선전을 펼쳤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KGC인삼공사와 역사적인 첫 대결에서 비록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먼저 1세트를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건설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여세를 몰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경기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 KOVO

2~3라운드서 전패를 당하며 신생팀의 한계를 체감한 페퍼저축은행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5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겨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시즌 전 목표로 잡았던 5승까지는 이제 2승이 남아있다. 6라운드 6경기서 2승을 거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앞서 30경기서 3승 밖에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변수는 여자부 순위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점이다. 선두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1을 남겨 놓고 있고, 2위는 한국도로공사, 3위는 GS칼텍스로 굳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봄 배구 희망은 사라졌고, 4위 KGC인삼공사도 3위 GS칼텍스와 격차가 승점16까지 벌어져있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낮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을 확정 지은 상위권 3팀이 남은 경기서 힘을 아끼고, 하위권 팀들도 다음 시즌을 바라보는 경기 운용을 펼친다면 확실히 이전 라운드보다는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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